“北 동창리-무수단리-깃대령 미사일발사 동시 준비”

  • 입력 2009년 6월 18일 03시 00분


日언론 “ICBM 추정물체 무수단리 이동”… 위장술 관측도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기지에 최근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건을 실은 열차가 도착했다고 일본 언론이 17일 한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은 5월 말 평북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로 운반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물체와 최근 확인된 강원 안변군 깃대령 기지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3곳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운반하는 열차가 최근 평양 근처 군사시설에서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로 이동했다. 평양 근처의 군사시설은 지난달 동창리 기지로 운반된 ICBM 추정 물체를 보관하고 있던 장소다. 무수단리는 2006년 7월 미사일 발사와 올해 4월 5일 로켓 발사가 이뤄졌던 곳이다.

NHK도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건을 실은 열차가 최근 며칠 사이 무수단리에 도착한 사실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여러 기지에서 동시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주한 및 주일 미군의 긴박한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미뤄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는 것 같다고 방송은 전했다.

무수단리와 동창리 중 어느 한 곳은 실제로 발사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등의 정보 수집을 교란하기 위한 위장행동일지 모른다는 분석도 있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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