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주요 경제지표 긍정적 신호”

  • 입력 2009년 4월 16일 02시 58분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 일부 주요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사공일 경제특보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그동안 한국 정부가 펼쳐온 선제적이고 과감한 정책들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며 세계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기획재정부는 이달 초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이후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나 올해 들어 일부 지표를 중심으로 경기흐름이 소폭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며 “향후 국제금융 시스템은 G20 정상회의 합의를 바탕으로 커다란 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 이윤극대화 추구만이 아니라 금융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에 대한 요구를 반영할 것이며 국제 금융기구에서 신흥경제국과 개도국의 영향력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