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진보진영, 申대법관 공격”

  • 입력 2009년 3월 11일 03시 04분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0일 “지난 10년 진보 정권 아래서 사법부 내에 진보 좌파 성향의 분들이 없었는지 (사법부) 스스로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재판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신영철 대법관을 언급하면서 “신 대법관에 대한 진보 진영의 공격이 노골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 대법관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사건 담당 판사들에게 e메일을 보낸 것에 대해 “다소 부적절한 사법 지휘권 행사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대법관직을 사퇴할 만큼 중요하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사법부가 ‘인당수 심청이’를 만드는 결정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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