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민주 “파행국회 책임” 의장 징계안 제출

  • 입력 2009년 3월 6일 02시 59분


민주 “파행국회 책임” 55년만에 의장 징계안 제출

민주당은 2월 국회 파행과 관련해 김형오 국회의장에 대한 징계안을 5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이 소속 의원 전원(83명) 명의로 제출한 징계안에는 △여야 교섭단체 대표들과 협의 없이 본회의 취소 △쟁점법안 15건에 대한 일방적 심사기일 지정 △국회 운영위원회 동의 없이 경찰병력 동원 등을 징계 사유로 꼽았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징계요구안을 윤리특위에 회부하고 본회의에 보고해야 한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윤리특위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통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국회의장에 대한 징계 요구는 1954년 사사오입 개헌으로 야당 및 무소속 의원들이 이기붕 국회의장에 대해 요청한 이래 55년 만에 처음이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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