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한국형 구축함-잠수함 사업 수주 의혹 조사키로

  • 입력 2009년 2월 27일 02시 58분


국회 국방위원회(위원장 김학송 의원)는 26일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번갈아 계약을 수주해 의혹을 사고 있는 70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KDX-Ⅲ)과 잠수함 획득사업(장보고사업)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방위는 또 제조원가가 공개되지 않아 의혹을 사고 있는 차기전차(흑표)사업도 조사하기로 했다.

국방위 관계자는 “이들 사업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국방위가 지난해 국정감사 때부터 수차례나 질의를 했지만 방위사업청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아 국회 차원에서 직접 조사하기로 24일 전체회의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국방위는 방위력개선소위 아래 3개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다음 달 4일부터 해당기관의 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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