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례 군사훈련 ‘키 리졸브’ 내달 실시

  • 입력 2009년 2월 19일 02시 58분


美 핵추진 항공모함 동해 배치

한미 연례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이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 한국 전역에서 실시된다고 한미연합사령부가 18일 밝혔다.

이번 연습에는 주한미군 1만2000여 명과 해외 주둔 미군 1만4000여 명 등 미군 2만60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연습 기간에는 핵추진 항공모함도 동해상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미연합사는 동해상에 배치될 항모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군 관계자들은 미 제3함대 소속 존 스테니스(9만6000t)가 참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5년 취역한 이 항모는 축구장 3배 크기의 비행갑판에 FA-18E/F 슈퍼호닛 전투기와 E-2C 조기경보기, EA-6B 전자전(電子戰)기 등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있다. 또 이지스 순양함 4척과 구축함 7척, 잠수함 등과 함께 대규모 항모전단을 구성하고 있다.

이번 연습기간에는 연합 야외기동연습인 독수리연습(Foal Eagle)도 실시된다. 한국군은 군단급 이상 부대의 장병 2만여 명이 참가한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