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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월 2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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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다음 달 2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최고위원·중진의원의 오찬간담회에 참석한다.
박 전 대표 측근인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은 28일 “최근 맹형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으로부터 전화를 두 차례 받고 박 전 대표에게 이를 보고했다”면서 “오늘 오전에 박 전 대표가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10일 단독회동을 갖고 그해 8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환영 만찬에서 간단한 인사만 주고받은 뒤 공개적인 접촉은 없었다.
당 안팎에선 이번 회동에서 대선 이후 1년이 넘도록 불신의 골만 키워온 양측 간의 관계를 개선하는 실마리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오찬 날짜가 박 전 대표의 생일과 겹쳐 생일축하 케이크를 준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