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장수만, 농식품1차관 민승규

  • 입력 2009년 1월 23일 02시 58분


농식품2차관 하영제, 조달청장 권태균

농촌진흥청장 김재수, 산림청장 정광수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국방부 차관에 장수만 조달청장을 내정하는 등 6명의 차관 및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에 민승규 대통령농수산식품비서관, 2차관에 하영제 산림청장, 조달청장에 권태균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농촌진흥청장에 김재수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산림청장에 정광수 산림청 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 프로필 ▼

MB 경제공약 밑그림

○ 장수만 국방부 차관

행시 15회로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 등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 2007년 대통령선거 때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공약 밑그림을 그리는 데 참여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뒤 조달청장을 맡아 왔다.

△부산(58) △경남고 △고려대 경제학과 △경제기획원 산업3과장, 조정1과장 △재정경제부 공보관 △미국 뉴욕 주재 재경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장

40대 경제연구원 출신

○ 민승규 농식품부 1차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오래 근무한 농업 전문가. ‘돈 버는 농업’을 주장하며 농업의 산업화를 강조했다. 충남 금산에 벤처농업대를 만들어 경제계와 농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서울(48) △영동고 △동국대 농업경제학과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연구센터 수석연구원 △경실련 환경농업실천가족연대 부위원장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실 농수산식품비서관

군수-교수 다양한 경력

○ 하영제 농식품부 2차관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지만 남해군수, 대학교수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춘 행정 전문가. 친화력이 뛰어나고 남의 말을 잘 경청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창시절 도움을 준 은인과는 지금도 연락하는 의리파다.

△경남 남해(55) △경남고 △서울대 농업교육과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 △경남 남해군수 △산림청장

행시 출신 국제경제통

○ 권태균 조달청장

행정고시 21회로 재정경제부의 국제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국제경제통. 지난해 말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1급)에서 물러났다가 이번에 차관급으로 영전했다.

△전북 전주(53)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재정경제부 외자관리과장 △경제부총리 비서실장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농업정책 ‘아이디어 맨’

○ 김재수 농촌진흥청장

행시 21회로 농림수산식품부 요직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을 거친 농정 전문가. 아이디어가 많고 시야도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소 ‘농식품의 산업화’에 관심이 커 농업 기술 혁신을 이룰 적임자라는 얘기가 많은 편이다.

△경북 영양(52) △경북고 △경북대 경제학과 △주미대사관 참사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산림박사 취득 ‘학구파’

○ 정광수 산림청장

1979년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30년 동안 산림청에서 근무한 임업전문가. 업무 추진력과 창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산림 관련 석사·박사 학위를 딸 정도로 학구파다. 공인 3단의 태권도 실력자이기도 하다.

△강원 춘천(56) △춘천고 △강원대 임학과 △산림청 임업연수원장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장 △산림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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