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 “방송-통신 융합, 더 많은 일자리 창출”

  • 입력 2009년 1월 12일 02시 59분


“MBC파업 굉장히 옳지 않아”

한승수(사진) 국무총리는 11일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방송융합을 통한 미디어 산업의 발전 뿐 아니라 새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방영된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서 “전국 대학에 미디어 관련 학과가 900여 개가 있고 방송 분야로 취업하려는 사람이 많은데, (지금은) 4만여 명밖에 고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젊은 사람들에게 꿈의 직장인 방송과 통신 분야의 칸막이를 풀면 문화 발전이 크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법은 방송 장악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악법도 아니다”며 “MBC가 이를 반대하면서 파업을 한 것은 굉장히 옳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또 “신문·방송의 겸영을 허용하되 부작용은 다른 규정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KBS2 TV와 MBC를 민영화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