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의장 현충원 참배취소 논란

  • 입력 2009년 1월 2일 03시 00분


金의장 “선열 뵙기 민망해 연기”

국회정상화를 이끌어 내지 못한 채 새해를 맞은 김형오 국회의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새해 원단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영지(靈地)를 참배하는 것까지 포기하는 것은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무책임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 공관을 찾은 기자들에게 “현충원에 묻히신 순국선열들 뵙기가 민망해서 참배를 미뤘다”며 “이번 사태가 해결되면 여야 상임위원장들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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