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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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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1전투비행단 작전부장인 조광제(공사 33기·사진) 대령은 30일 “두 달 전 F-15K 6대와 조종사, 정비요원들을 이끌고 미국 넬리스 기지에서 열린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에 참가했던 흥분이 아직 생생하다”고 말했다.
레드 플래그는 미 공군 주도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동맹군 공군연합훈련으로 한국 공군은 16년 만에 참가했다.
이 훈련에서 F-15K는 공대지 공대공 임무를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완수해 동북아 최강의 전투기임을 국제무대에서 증명했다고 조 대령은 설명했다.
남한 크기의 절반인 현지 훈련장에서 참가국 조종사들이 맘껏 기량을 뽐내는 가운데 한국 조종사들도 결코 뒤지지 않는 비행 기량을 선보였다는 것.
그는 “독도 상공에서 1시간 이상 머물며 작전을 펼칠 수 있는 기종은 F-15K가 유일하다”며 “건군 60년인 올해 F-15K가 실전 배치됨으로써 한반도 전체 영공을 지키는 완벽한 대비 태세가 구축됐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