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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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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보건복지가족부와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건보공단 이사장 공모 마감일인 8일 오후 늦게 지원서를 접수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사장직에는 정 전 의원 외에 3명이 더 지원했다. 나머지 후보 3명은 기업인과 의사 출신들로 복지부, 건보공단 등 정부부처 출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복지부의 서류 및 면접 심사(다음 주 초 예정)가 끝나는 21일부터 약 2주 동안 인사검증을 실시한 후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복지부를 통해 이사장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안검사 출신인 정 전 의원은 옛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에서 제1차장 등을 거쳤으며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당선돼 17대 국회까지 3선을 지냈다. “공안검사 출신이 건보 이사장이 되는 것은 이색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정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정 전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4년 정도 일해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