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공기업 기관장 공모경쟁률 24 대 1

  • 입력 2008년 6월 10일 03시 00분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KOTRA, 한국수출보험공사 등 지식경제부 산하 5개 주요 공공기관의 기관장 공모에 121명이 응모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3일부터 17일 동안 5개 기관장에 대한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평균 24.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KOTRA에 4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가스공사(21명), 한전(19명), 수출보험공사(18명), 석유공사(14명) 순이었다.

응모자 중에는 기업인이 63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공무원 및 공공기관 출신 인사 37명, 정치인 11명, 학계 2명 등이었다.

KOTRA 사장에는 조환익 전 수출보험공사 사장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전과 가스공사 사장에는 각각 이원걸, 이수호 전 사장이 지원해 재신임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당국자는 “대기업 임원급 출신이 전체 지원자의 52.6%”라며 “기관별 임원추천위원회는 응모자에 대한 자질과 역량, 정부정책 이해도 등을 심사해 3∼5배수의 인원을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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