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핵 투명국” …IAEA 공식 인정

  • 입력 2008년 6월 4일 03시 02분


코멘트
4년만에 의혹 해소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우리나라의 핵 투명성을 공식 인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과거 미(未)신고 핵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혹이 4년 만에 완전 해소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3일 “IAEA는 2004년 우리나라가 자진 신고한 과거 미신고 핵 활동에 대한 검증 결과 모든 의혹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며 “IAEA는 4일 개최되는 정기 이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포괄적 결론(Broader Conclusion)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괄적 결론 승인이란 회원국이 ‘신고된 핵물질의 전용이 없고 미신고 핵물질 및 핵 활동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2004년 9월 정부는 과거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원들이 핵연료 국산화 연구 과정에서 0.2g의 우라늄을 분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뒤 IAEA에 자진 신고했다. IAEA는 4차례 사찰단을 보내 사실 확인 과정을 거쳤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