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식량지원 없으면 北20만~30만 아사자 발생”

  • 입력 2008년 5월 27일 02시 58분


대북인권단체 ‘좋은 벗들’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 벗들’은 26일 “외부 지원이 없으면 6월 말까지 북한에서 20만∼30만 명의 아사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북한이 그럭저럭 지탱할 수 있을 것’이란 23일 국가정보원의 분석을 반박했다.

‘좋은 벗들’ 이사장인 법륜 스님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열린 ‘2008 북한 사회동향 보고회’에서 “북한에서 극심한 식량난으로 인해 굶어죽는 사람이 발생하고 있다. 6, 7월 중 식량 20만 t을 긴급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좋은 벗들’은 이날 북한 식량난의 실상을 뒷받침하는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 간부와 탈북 여성 등의 증언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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