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원내대표 경선…후보 3인 출사표

  • 입력 2008년 5월 27일 02시 58분


수도권 단일화 시너지 믿는다

■ 원혜영 후보

원혜영(사진) 의원 측은 김부겸 의원과의 단일화로 44∼50표 이상을 확보해 1차 투표에서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당선자들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 모두 호남 출신이 차지하는 상황을 만들지는 않으리라는 계산도 작용하고 있다.

원 의원은 26일 본보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정세균(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을 계기로 지역 안배에 대한 생각이 일 것으로 본다”면서 “정 의원과 연계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전국 선거(당 대표 경선)를 앞둔 정 의원이 일부 의원들과 척지는 일이 생기면 곤란해 참고 있다”고 말했다.

원 의원 측은 승세를 굳히기 위해 홍 의원 및 충청권에도 구애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원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여러 경륜을 봐서 (홍 의원을) 모셔야 하는데 후배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홍 의원을 지지하는 충청권 의원과 내 생각이 같다”고 몸을 낮췄다.

원 의원의 최대 약점은 야당 원내대표로서는 지나치게 온건하다는 점.

당내에서는 “야생마인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에게 끌려만 다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원 의원 측은 ‘강한 야당’을 슬로건으로 ‘야성(野性)’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나만큼 與 생리 아는 후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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