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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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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시리아의 핵 협력 의혹이 수면 위로 부상한 가운데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가 28일 워싱턴에서 회동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북핵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밤(한국 시간) 워싱턴에서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만나 22∼24일 북-미 평양 협의 결과를 토대로 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서 내용과 검증 및 모니터링 방안, 핵 폐기 단계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특히 백악관의 ‘북-시리아 핵 협력 확산’ 발표가 6자회담에 미칠 영향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조만간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 프로그램을 신고하는 대로 다음 달 중순 6자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