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 내정자도 美영주권 논란

  • 입력 2008년 4월 19일 02시 58분


14일 재외공관장 인사에서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로 내정된 김재수 씨가 미국 영주권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총영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돼 ‘편법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외무공무원 제19조는 ‘외무공무원은 외국의 영주권을 보유하거나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돼 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8일 “김 씨가 미국에서 영주권 포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심사위원회를 열어 논의했으나 심사위는 임명될 때까지만 영주권을 포기하면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이 BBK사건 공방에 대처하기 위해 만든 ‘네거티브 대책단’의 해외팀장이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