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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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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복당’ 찬-반-유보 3分
18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일하는 국회상 정립을 위해 상시적으로 국회를 열자’고 제안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14, 15일 4·9총선 당선자 299명 중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시 국회를 열자’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찬성한 당선자가 127명(57.7%)으로, 반대한 79명(35.9%)보다 훨씬 많았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의 찬성 의견이 74.6%(118명 중 88명)로 높았고, 통합민주당은 반대 의견이 56.7%(34명)로 많았다.
또 공천에서 탈락해 친박연대나 친박 무소속으로 당선된 정치인들의 복당에 대해 한나라당 당선자는 42명(35.6%)이 찬성했고, 36명(30.5%)은 반대했다. 40명(33.9%)은 태도를 유보해 세 가지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서는 ‘의석수 비율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59.5%(131명)로 가장 많았고, ‘각 당 합의로 새 방식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21.8%(48명)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220명 가운데는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5선에 성공한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을 꼽는 당선자(49명·22.3%)가 가장 많았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