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비례대표 10명 확정…진보신당 공식 출범

  • 입력 2008년 3월 17일 02시 53분


민주노동당은 4월 총선에 출마할 비례대표 1번에 여성장애인 후보 곽정숙 씨를, 2번에는 비정규노동자 후보인 홍희덕 씨를 공천하는 등 18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10명의 순번을 16일 확정했다.

민노당은 당원 찬반 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전략공천 후보 1∼6번을 과반수 찬성으로 확정했다. 3∼6번 후보는 이정희 변호사, 지금종 전 문화연대 사무총장, 이주희 전 민주노동당 학생위원장, 문경식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이다.

또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출마한 최옥주 전 전국여성농민연합 사무총장, 이상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황선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김영관 전국임대아파트연대회의 정책실장이 각각 득표순에 따라 7∼10번으로 결정됐다.

한편 심상정 노회찬 전 의원이 주도하는 진보신당은 이날 서울 패션아트홀에서 당원과 대의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출범했다.

진보신당은 앞서 비례대표 후보 1번과 2번에 박김영희 공동대표, 이남신 이랜드노조 수석부위원을 각각 내정한 데 이어 이날 유방암 투병 후 강제 전역을 당했다가 복직 투쟁 중인 예비역 중령 피우진 씨를 3번으로 내정하는 등 12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했다.

비례대표 후보 4∼12번은 김석준 공동대표, 유의선 전국빈민연합 정책위원장, 이선근 당 민생경제본부장, 이선희 전 민노당 여성위원장,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 조점순 한국노총 금융노조 SC제일은행 지부 부위원장, 임한솔 전 민노당 대의원, 약사 최은희 씨, 김상하 변호사가 각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당원 찬반 투표를 거쳐 19일 확정된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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