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GPS 방탄 헬멧-자동위장 전투복 2020년까지 보급

  • 입력 2008년 2월 27일 03시 00분


공상과학 영화에나 등장하는 첨단 방탄헬멧과 전투복이 2020년경 군에 보급된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2020년까지 개발될 한국형 첨단 방탄헬멧에는 영상 송신장치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은 물론 원거리 통신망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 헬멧을 쓴 장병들은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 방송하듯 상부에 보고할 수 있고, 지휘관들은 이를 토대로 최적의 작전 지시를 내릴 수 있게 돼 개별 병사의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첨단 복합소재로 제작되는 방탄헬멧은 가까운 거리에서 권총을 쏴도 뚫리지 않을 만큼 강하지만 무게는 1.15kg으로 기존 철모보다 0.4kg가량 가볍다.

또 2012년까지 야간에 적의 감시 장비에 들키지 않도록 적외선 반사 기능을 높인 신형 전투복도 개발된다. 신형 전투복은 개량 작업을 통해 2020년경에는 자동위장 및 온도조절 시스템과 소형 컴퓨터까지 탑재하게 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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