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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1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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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이 같은 내용의 수사 결과 발표문 작성에 들어갔으며 21일이나 22일경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학근 특검보는 18일 “(17일) 이 당선인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했고 피의자로서 신문 조서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특검도 “당선인 조사에 만족한다. 충실히 조사가 됐다”고 말해 이 당선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추가 조사할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특검팀은 이 당선인 관련 의혹에 대한 지난해 검찰 수사를 뒤집을 만한 뚜렷한 물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 씨의 진술이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이 김 씨를 회유 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김 씨는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특검팀은 김 씨가 “(검사들의) 회유 협박으로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해 증거능력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