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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2월 7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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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한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렇게 의미있는 상을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신사분들이 받는 상이라 여성인 제가 이런 상을 받게 되리라고는 정말 생각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가 잘 되기 위해 정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이 정치를 신뢰한다면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꿈을 이룰 수 있지만, 국민이 정치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선진국의 꿈은 신기루 같이 날아가 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우리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받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가 지난 99년 제정한 백봉 신사상은 국내 언론사정치부 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정치적 리더십 및 업적, 모범적 의정활동 등 분야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의원에게 시상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또 5일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이명박 후보와 관련한 모든 의혹을 털어버린 것과 관련해 `수사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유세중단을 지시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당초 인천으로 예정됐던 10일 유세일정을 변경, 이 후보측으로부터 꾸준히 요청이 들어온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하기로 했다. 11일에는 경남 지역에서 유세를 가질 예정이며, 이후에는 잇달아 충청권을 찾을 계획이다.
유정복 의원은 "대구·경북 쪽에서 조속히 와줬으면 하는 간곡한 분위기를 전해왔고, 그런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영남권을 피날레로 가는 방안도 있었지만, 일단 현지에서 와줬으면 하는 요청이 강해 먼저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측근은 "어쨌거나 검찰 수사결과 발표 이후 박 전 대표가 이 후보에게 힘을 강하게 실어준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정 아니겠느냐"며 "이왕 도와주기로한 만큼 화끈하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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