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분위기가 깨끗하지 못하다고 답한 사람들은 그 이유에 대해 73.0%가 ‘정당 및 후보자 측의 상호 비방과 흑색선전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언론기관의 불공정한 보도 때문’(10.2%), ‘유권자들이 금품·향응을 제공받거나 요구하기 때문’(4.9%), ‘후보자의 사조직 개입 때문’(3.5%)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후보자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 41.6%가 ‘인물·능력’을, 33.7%는 ‘정책·공약’을 꼽았다. ‘소속 정당’은 8.0%, ‘정치 경력’은 5.3%, ‘주위의 평가’는 5.0% 등이었다.
대선 투표 의향에 관해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가 61.6%, ‘가능하면 투표하겠다’가 28.5%로 투표 의향층이 전체 응답자의 90.1%를 차지했다.
현재 대선 예비후보자들이 선거법을 준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잘 지키고 있다’가 44.8%, ‘안 지키고 있다’가 43.9%였다.
이번 조사는 선관위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20.3%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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