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총장 “NLL중심 영공 수호”

  • 입력 2007년 10월 25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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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기(사진) 공군참모총장은 24일 “상부의 별도 지침이 없는 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중심으로 (영공 수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서해상 공동어로수역을 설정하면서 NLL이 재조정되면 영공경계선이 바뀌는 게 아니냐”는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김 총장은 또 “NLL이 지상 군사분계선의 연장선이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렇다”고 분명히 한 뒤 “영공은 우리가 조금도 양보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공군은 이날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서북해역의 우발상황에 대비해 최신예 F-15 전투기를 추가로 배치하는 등 비상대기 전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은 23일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NLL을 어떻게 보느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NLL은 우리의 해양경계선이며, 국방장관과 합동참모본부 의장, 해군총장은 같은 개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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