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남 마산 자유무역지역관리원을 방문한 이 후보는 지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수도권에 한정된 발전으로 국민소득 2만 달러는 넘길 수 있지만 3만, 4만 달러로는 갈 수 없다”며 “부산·경남을 비롯해 지역에 광역 경제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 규제를 강화해서 어쩔 수 없이 지방에 내려오는 것으로는 지역이 발전할 수 없다. (지방도)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며 “지역에 항구, 공항 등의 인프라스트럭처뿐 아니라 금융 서비스와 행정의 자율성도 부여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기업들이 ‘기업은 많은데 길이 좁다’는 건의를 하는데, 이런 건의를 할 정도면 외국 기업들은 기분 나빠서 다 가 버린다. 국가는 기업이 필요한 것을 미리 예측하고 인프라를 구축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서울을 찾아오는 연간 60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지방에 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관광정책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이는 운하가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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