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 "대북 지원 분담원칙 정해져 있다"

  • 입력 2007년 6월 22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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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2일 "북한측도 7월 초순경 6자 수석대표회담을 하고 그 이후에 적당한 시기에 외무장관회담을 할 구상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6자 외무장관 회담의 장소 등은 의장국인 중국이 다른 참가국과 협의해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천 본부장 또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6자 참가국간 분담비용 원칙이 정해져 있으며 원칙대로 분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시설이 폐쇄되는 동시에 5만t의 중유를 제공하게 돼 있고 불능화까지 95만t을 제공하게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강조하고 싶은 것은 5개국이 지고 있는 경제·에너지·인도적 지원 의무가 이행이 안되어서 2·13 합의 이행이 지연되거나 안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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