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 정상화는 미국의 의지-이행에 달려있다"

  • 입력 2007년 2월 14일 15시 04분


미국 전문가들은 6자회담 결과 도출된 '2.13 합의'와 관련, 북미관계 정상화는 미국의 정치적 의지와 북한의 핵폐기 조치 이행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미국의 민간연구기관인 맨스필드재단의 고든 플레이크 소장은 미국과 북한의 관계 정상화를 다룰 워킹그룹이 얼마나 성과를 이루느냐는 것은 다른 워킹그룹의 협상결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를 담당할 워킹그룹에서 진전이 없으면 북미관계 정상화 워킹그룹 역시 진전을 볼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 작업반들이 독자적으로 움직일 상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과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데는 핵문제가 핵심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사회과학원의 레온 시갈 박사는 "(미국은) 북한과의 정상적인 외교관계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얼마든지 댈 수 있겠지만 반대로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가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면서 "그러나 2008년 임기가 끝나는 부시 대통령 아래서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가 상당한 진전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