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0명 안팎 오늘 집단 탈당

  • 입력 2007년 2월 6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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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 등 신당파 의원 20명 안팎이 6일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동반 탈당하기로 했다.

5일 밤 현재 집단 탈당에 합류할 뜻을 직간접으로 밝힌 의원은 김 전 원내대표와 강 전 정책위의장 외에 조일현 최용규 조배숙 장경수 노웅래 주승용 양형일 최규식 이강래 노현송 변재일 박상돈 서재관 전병헌 김낙순 우제항 우제창 이근식 의원 등 2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일부 의원이 6일 새벽까지도 탈당을 최종 결심하지 못한 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당파의 핵심 의원은 5일 “탈당 성명서 작성 등 필요한 준비를 끝냈다”면서 “동반 탈당하는 의원이 20명이 안 되더라도 6일 탈당을 결행하고 뒤따라 나오는 의원들과 함께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탈당파는 당초 탈당 시점을 7일로 잡았으나,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의 저지 움직임이 만만치 않은 데다 6일로 예정된 노무현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청와대 오찬으로 인해 탈당 흐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6일 탈당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과는 별도로 제종길 의원도 6일 독자 탈당하기로 했으며 우윤근 의원도 조만간 탈당해 천정배 의원과 함께 신당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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