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誌 “北 생화학무기공장 32곳”

  • 입력 2007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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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무기뿐 아니라 생화학무기도 한국과 주한미군에 큰 위협이라고 미국 과학기술전문지 ‘포퓰러 메카닉스’ 2월호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북한이 최소 20곳의 생물무기 시설과 12곳의 화학무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유한 화학무기 재고량만 약 5000t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북한은 이미 탄저, 수두, 콜레라, 페스트균 등을 무기화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런 생화학 무기들은 과거 소련의 경우처럼 ‘수의예방학 연구소’ 등의 명칭이 붙은 민간연구소에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생물무기 중 가장 위협적인 탄저균은 이미 미세한 분말로 만들어 미사일과 포탄 등을 이용해 살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북한이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는 애초 가입하지 않았고, 생물무기금지협약(BTWC)에는 1987년 가입했으나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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