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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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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철 국가재정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과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금융범죄담당 부차관보를 비롯한 미국 대표단은 이날 베이징(北京)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8시간 반가량 장시간 회담을 계속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50분부터 낮 12시 40분까지 1차 회의를 가진 뒤 점심을 위해 잠시 산회했다가 오후 2시 반부터 8시까지 마라톤 회의를 열었으나 차기 회담 일정도 잡지 못했다.
그러나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회담은 생산적(Productive)이었다”고 말했다.
BDA 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됨에 따라 다음 달 8일 열리는 6자회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지난달 제5차 6자회담 2단계 회의가 끝났을 때 북한과 미국의 견해차 중 금융제재를 둘러싼 이견이 가장 컸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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