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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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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학규 전 경기지사(5.8%),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3.3%),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2.2%), 한명숙 국무총리와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각각 1.7%),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1.2%) 순이었다.
이는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전국의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다.
지난달 16일 고건 전 국무총리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기 전에 실시(2006년 12월 27, 28일)한 본보 신년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이 전 시장(1.5%포인트)과 박 전 대표(2.7%포인트), 손 전 지사(2.5%포인트), 정 전 의장(1.8%포인트)의 선호도가 조금씩 올랐다. 고 전 총리 지지층이 비교적 고르게 분산된 결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8.3%로 열린우리당(12.3%)의 4배가량 됐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잘 못한다’가 70.3%로 ‘잘한다’(22.7%)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열린우리당이 민주당 등과 연대해 통합신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선 64.8%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열린우리당 지지자 중에서도 과반수(56.8%)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최근 한나라당이 제안한 민생내각 구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61.6%로 ‘공감하지 않는다’(30.9%)에 비해 2배가량 됐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면 대선 전이라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48.2%로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대선 전에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44.4%)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약간 높게 나왔다.
올해 집값 전망에 대해 신년여론조사에선 ‘오를 것’이란 응답이 41.8%로 ‘내릴 것’(16.7%)이란 답변보다 훨씬 많았으나, 이번 조사에선 ‘오를 것’(28.4%)과 ‘내릴 것’(29.6%)이란 대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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