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反한나라당 투쟁의 해” 北 대남선전단체 주장

  • 입력 2006년 12월 2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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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통일전선기구인 ‘반제민족민주전선(반제민전)’은 24일 “새해는 (한국의) 제17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되는 중요한 해”라며 “우리는 2007년을 반(反)한나라당 투쟁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반제민전은 이날 홈페이지 구국전선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시국선언에서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 보수 세력에 정권을 빼앗기면 군부 파쇼독재의 암흑기가 재현되고 남북관계는 파국에 처할 것이며 삼천리강토는 핵전쟁의 참화를 입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그러면서 △전 국민이 한나라당 청산을 위한 총력전을 전개하자 △친미 보수 세력의 반북 대결 소동을 짓뭉개자 △반전 평화수호 투쟁을 벌이자 △진보 개혁 세력의 대연합을 이룩하자 △선군(先軍)정치를 적극 지지하고 따르자 등 5개 항의 강령을 발표했다.

한편 북한은 그동안 반제민전을 남한 내부의 자생적인 ‘반정부 통일전선체’라고 주장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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