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돈없어도 집한채씩은 갖게해야”

  • 입력 2006년 11월 2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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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이 집을 한 채씩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1일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부동산정책의 대강(大綱)을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이날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동 대회의실에서 ‘창조적 도전이 역사를 바꾼다’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국가는 새로 출발하는 젊은 부부들에게 어느 시점까지는 집을 공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런 방법이 시장경제 논리나 자유민주주의와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주거문제는 이런 정책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집권하면 특단의 부동산정책을 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임대아파트와 분양아파트의 환경을 똑같게 해서 돈이 없는 사람들은 임대아파트에 살도록 하는 방식으로 집을 한 채씩 갖게 하는 정책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특별한 노하우이기 때문에 지금은 전략상 말할 수 없다”며 비켜갔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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