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현정권 민주-개혁 모두 실패”

  • 입력 2006년 11월 7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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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사진) 전 경기지사는 6일 현 정부의 실정과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을 비판하고 미래를 위해 국가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손 전 지사는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 창립 기념 세미나에서 “국가 지도자에게는 통합의 리더십과 종합적인 국가 경영능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 등 600명이 7월 설립한 동아시아미래재단은 손 전 지사의 싱크탱크다.

그는 “시대 변화에 둔감하고 세계의 변화에 무지했던 현 정권은 민주도 평화도 개혁도 다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부 정치세력이 정계개편을 통한 정권 재창출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자기반성이나 비전도 없이 실패한 좌파와 망국적 지역주의가 연합해 ‘한나라 대 반(反)한나라’ 대립전선 구축에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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