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차관급 전략대화 이틀 앞당겨 내일 개최

  • 입력 2006년 11월 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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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 협의를 위해 동북아를 순방하고 있는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차관 등 미국 대표단이 6일 방한한다. 이에 따라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가 7일 열린다.

또 당초 한국을 방문하지 않기로 했던 로버트 조지프 국무부 군축·비확산 담당 차관도 대표단과 함께 방한하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5일 밝혔다.

당초 번스 차관은 중국을 방문한 뒤 8일 방한해 9일 차관급 전략대화를 한 뒤 10일 한국을 떠날 예정이었으며 조지프 차관은 한국을 거치지 않고 8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번스 차관은 7일 반기문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유명환 외교부 제1차관과 만나 9·19 베이징(北京) 공동성명 이행에 대한 미 측의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번스 차관은 6자회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재개, 공개적인 핵 폐기 약속 등 북한에 선행 조치를 요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할 전망이다.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실무 총책임자인 조지프 차관은 박인국 외교부 외교정책실장을 만나 한국의 PSI 참여 확대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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