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6년 8월 3일 16시 1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조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람은 들어올 때보다 나가는 게 아름다워야 한다. 역사적인 고위공무원단 출범 등 공직 인사개혁의 핵심과제들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지금 시점이야말로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정부가 인사관리 측면에서 세계 일류 정부도 도약하기 위해서는 아직 할 일이 적지 않다"면서 "후임자가 공채시험제도와 보수체계 개편 등의 남은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2년 5월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직에 취임해 한차례 연임하며 4년 3개월간 재임해 왔다. 최근에는 정부 인사개혁을 주도하고 인사시스템을 선진화한 공로로 전남대로부터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후임 중앙인사위원장에는 권오룡 행정자치부 제1차관이 내정됐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