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평택 미군기지이전 차질없이 추진돼야"

  • 입력 2006년 5월 5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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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5일 평택 미군기지 이전부지에 대한 경찰의 강제퇴거 및 군의 철조망 설치 등의 조치와 관련해 "향후 기지이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더 이상 국익손실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로 정무점검회의를 열어 이번 행정대집행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 강제퇴거가 용산기지 등 미군기지 이전사업 지연에 따른 막대한 외교적, 경제적 국익손실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또 미군기지 이전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주민지원 대책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기관이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정 대변인은 이와 함께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과 주민, 시민단체 회원들의 부상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속히 쾌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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