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내정자 4명 재산신고

  • 입력 2006년 3월 11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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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각’으로 기용된 4개 부처 신임 장관 내정자들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재산 및 병역사항을 10일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김성진(金成珍)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는 본인 소유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와 서울 마포구 아파트 전세권, 본인 및 부인의 예금 4억여 원 등 12억951만 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장을 지낸 이용섭(李庸燮) 행정자치부 장관 내정자는 부인과 공동 소유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2억1000만 원)와 고향인 전남 함평군 임야 등 6억679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명곤(金明坤) 문화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부인과 공동 소유)와 예금 7696만 원 등 4억6405만 원의 재산을, 노준형(盧俊亨) 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2억9400만 원)를 포함해 3억9157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병역사항으로는 노 내정자가 공군 중위로, 김성진 내정자가 해군 중위로 각각 전역했고 이 내정자는 일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명곤 내정자는 1976년 9월 26일 군에 입대했으나 4개월여 만인 1977년 2월 2일 전역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입대 후 건강에 이상이 생겨 전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4명의 내정자 중에서 김명곤 내정자가 1992년과 1995년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으로 30만 원의 벌금형을 두 차례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나머지 3명은 범죄 경력이 없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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