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 4명, 노동당초청 방북…“DJ 4월 방북과는 관계 없어”

  • 입력 2006년 2월 8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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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정(林采正) 의원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의원 4명이 북한과 학술교류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7일 4박 5일 일정으로 방북했다. 여당의 싱크탱크인 열린정책연구원 대표단 자격이다.

열린우리당 측은 이번 방북이 초청자인 북한의 조국통일연구원과 열린정책연구원 간의 학술교류 사업 협의를 위한 것이라고 방북 이유를 설명했다.

북한의 조국통일연구원은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기관으로 대남 정세분석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방북단의 구체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면담을 추진 중이라고 당 관계자는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방북이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4월 방북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내놓고 있지만 임 의원 측은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당초 함께 방북할 예정이었던 오영식(吳泳食) 의원도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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