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17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조선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을 이행하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6자회담의 난관을 지적하고 회담 진전을 위한 방도를 찾기 위해 중국과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난관’이란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김계관(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8일 베이징에서 전격 회동했다. 북-미 6자회담 수석대표 간 접촉은 지난해 11월 제5차 1단계 회담 이후 2개월 만이다.
베이징=황유성 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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