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6자회담 난관 극복 노력할것”

  • 입력 2006년 1월 19일 0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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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중국 남부 지역을 시찰한 뒤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환영 연회에서 “이번에 여러 경제특구를 돌아보면서 새로운 더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신화통신이 18일 동시에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17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조선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을 이행하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6자회담의 난관을 지적하고 회담 진전을 위한 방도를 찾기 위해 중국과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난관’이란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김계관(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8일 베이징에서 전격 회동했다. 북-미 6자회담 수석대표 간 접촉은 지난해 11월 제5차 1단계 회담 이후 2개월 만이다.

베이징=황유성 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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