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후보 사전운동 혐의” 수사 의뢰

  • 입력 2005년 10월 17일 03시 10분


대구 동구선거관리위원회는 10·26 재선거와 관련해 열린우리당 이강철(李康哲·58) 후보와 ‘공공기관 동구 유치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유모(58) 씨 등 5명을 15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16일 동구선관위에 따르면 공공기관 동구유치위는 올해 6월 결성된 이후 자체 발행하는 소식지에 이 후보에게 유리한 내용의 기사를 싣는 등 사전 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는 활동을 최근까지 계속했다는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 후보와 유치위는 겉으로는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유치위원 중 상당수가 이 후보 측근 또는 열린우리당 관계자”라며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련돼 있는지 밝히기 위해서는 검찰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오전 11시경 대구 동구 방촌동의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열린 한나라당 유승민(劉承旼·47) 후보의 유세장에서 모 국회의원 김모(35) 보좌관이 길가에 있던 갤로퍼 승용차를 옮기다 청중을 덮쳤다.

이 사고로 유세장에 있던 시민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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