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은 또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부 장관 등 차기 대선주자들의 당 복귀 시기와 관련해 “본인들의 의지와 대통령의 구상, 당의 입장, 국민적 공감대 등 4가지가 맞아야 한다”며 “본인들도 당분간 당으로 돌아올 의지가 없다고 말했고 당에서도 돌아와야 할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26 국회의원 재선거에 대해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지만 총선이나 대통령선거처럼 전국 이슈를 걸고 가는 선거도 아니다”고 밝혀 중앙당 차원의 선거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문 의장은 이날 취임 6개월을 자평해 달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100점이다. 정말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기전당대회 개최론’에 대해서는 “자꾸 그런 얘기가 나와서 섭섭하다”고 말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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