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사진) 대통령비서실장이 1일 청와대 연무관 강당으로 비서실 전 직원을 소집한 자리에서 심기일전을 당부하며 한 말이다. 김 실장이 직원 조회를 소집한 것은 지난해 7월 22일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그는 “사회 일각에서 우리에 대해 온갖 그릇된 비판을 쏟아낼 때 당장 우리의 속을 다 보여주고 싶을 때가 많다”며 “그러나 무슨 일이 터지면 결국 모두 다 청와대의 탓으로 돌리려는 현실을 피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권력이 분산되고 과거의 불합리한 정권유지 수단도 버렸다.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것은 오직 국민들로부터 도덕적으로나 역량 면에서 신뢰를 받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기 절제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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