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인당 국민소득, 남한의 16분의 1

  • 입력 2005년 6월 1일 0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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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GNI)과 1인당 국민소득은 각각 남한의 33분의 1과 16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03년에 비해 2.2% 증가해 1999년 이후 6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남한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북한의 명목 GNI는 208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914달러였다.

지난해 기상 여건이 좋아 농림어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전력 석탄 등 에너지 산업과 광업부문 생산이 증가해 성장률이 2003년(1.8%)보다 높아졌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농림어업은 4.1%, 전기 가스 수도업은 4.5%, 서비스업은 1.4% 성장했다.

2002년 7월 경제관리개선조치 이후 상업 및 유통이 활발해져 지난해 운수업과 도소매업은 각각 12.8%, 21.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외국인 여행객과 금강산 관광객이 늘면서 음식 숙박업도 16.3% 성장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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