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산불]금강산 관광 일시 중단

  • 입력 2005년 4월 5일 2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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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일대에 발생한 산불로 금강산 관광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현대아산은 5일 강원지역 산불이 고성군에 있는 남북출입관리사무소 부근까지 번져 통행이 위험해짐에 따라 금강산 당일 관광을 마치고 이날 오후 육로를 통해 귀국할 예정이던 관광객 223명이 하루 더 금강산에서 묵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이날 오후 4시 반 금강산으로 떠날 예정이던 관광객 360여 명의 여행 일정을 취소하고 요금을 전액 환불했다. 또 6일 출발하려던 금강산 당일 및 1박2일 일정 관광객 400여 명의 관광 계획도 취소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에서 돌아오지 못한 관광객들은 가급적 6일 중에 귀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금강산 관광을 언제 재개할지는 산불 진화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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