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참을성 많지만 한다면 한다”

  • 입력 2005년 3월 24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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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세계로부터 고립되지 않으려면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 주 웨이코에서 폴 마틴 캐나다 총리,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과 3자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도 (최근 중국을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게)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바란다고 명백히 밝혔다”며 “(미국과 중국 이외에) 일본 한국 러시아도 그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와 이 문제에 관여하는 사람들은 참을성이 많다”면서도 “북한 지도자는 이 5개국이 어떤 말을 할 때 우리가 그 말을 정말로 실천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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