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北 핵보유 선언은 최고 우려사항”

  • 입력 2005년 3월 1일 0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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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일 오후(현지 시간)나 2일 오전 중 이사회를 열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와 사찰 허용 여부 등 북핵 문제를 다룬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한 IAEA 1·4분기 이사회 의제보고에서 “최근 북한이 핵 보유를 선언한 것은 ‘최고 우려사항’”이라 주장하면서 “이는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책을 찾는 일의 중요성을 재차 부각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엘바라데이 사무총장 보고서에 기초해 1일 또는 2일 중에 북핵 문제를 논의하고 △우려 표명 △NPT 복귀 및 사찰 재개 허용 △대화에 의한 평화적 해결과 6자회담 재개 등을 촉구하는 의장 결론문을 채택할 전망이다.

한편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의제보고에서 한국의 핵물질 실험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아 이 사안과 관련해 새로운 문제가 없으며 사실상 종결됐음을 시사했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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