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이라크 파병연장동의안 23일 처리"

  • 입력 2004년 12월 17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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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국군부대의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을 23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의 한 원내부대표는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어제(16일) 파병연장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부 장관 등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150명 전원이 본회의장에서 대기했지만 한나라당의 불참으로 무산됐다"면서 "23일 본회의에서는 한나라당의 출석여부와 상관없이 파병연장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부대표는 "당내 파병연장 동의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 의원의 30%정도"라면서 "열린우리당 단독으로 표결해도 동의안 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파병연장동의안은 다른 정치적인 사안와 연계시키지 않는다'는 원칙만 반복할 뿐 여당의 구체적인 처리 일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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