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표 “과거 분식회계 사면 경제에 도움”

  • 입력 2004년 12월 15일 2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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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15일 증권집단소송법 발효 시 법 시행 이전의 분식회계에 대한 법 적용을 유예해 달라는 재계의 요청과 관련해 “적절한 유예 기간을 줘 기업 스스로 투명성을 확보하면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강신호(姜信浩)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 단체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멀쩡한 기업이 증권집단소송법이 발효될 경우 재무구조를 개선할 시간이 없어 망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다른 경제 단체장들도 경제 불황 타계를 위한 정치권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이에 박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라며 “경제인들이 이런 데까지 오시지 않도록 정치권에서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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